여행, 그것도 해외여행. 늘 설레는 단어입니다. 빠니보틀이나 곽튜브를 보면서 항상 마음은 멀리 유럽을 향해 있지만 현실은… 책상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네요.
여행 아이템 중 필수는 여행가방, 수트케이스입니다. 단순히 짐을 싸는 용도가 더이상 아니고 여행의 품격을 나타내는 일종의 심볼이 아닐까요?
잘 알려진 여행가방 브랜드인 샘소나이트 캐리어, 리모와, 투미를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호감 가는 수트케이스들을 픽업해 보았으니 함께 보시죠.
여행가방 종류
단단한 하드케이스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진 경우에도 가방 내부의 짐을 제대로 보호하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하는 분들, 그리고 들고 타지 않고 수화물로 넣는 경우 아무래도 하드케이스가 안전합니다. 물론, 리모와처럼 고급 브랜드가 찌그러짐이 생기면 마음 아프겠지만… (이것도 멋 아닐까요?)
소프트(천) 케이스
소재로 천을 사용하는 타입. 프레임 뼈대에는 금속이나 ABS 등의 소재가 사용, 소프트 케이스 가방은 아무래도 가볍습니다. 그리고 안에 내용물이 조금 과하게 넘쳐도 넣을수가 있죠. 겉보기엔 툭 튀어나와 보입니다만…
여행가방 고르는 기준
사이즈와 용량
가장 기본이며 첫번째로 고려할 사항입니다. 일반적으로 35리터면 2박 3일 정도, 4박-8박 정도라면 70리터, 10박 이상 장기체류일 경우에는 100리터 이상의 캐리어 사이즈가 필요합니다.
무게 (소재)
여행 가방의 무게는 여행의 질과 직결되죠. 비교적 가벼운 수트케이스는 폴리에스테르 (천 소재), 하드 타입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채용한 가방이 비교적 가볍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나 ABS 등은 가벼우면서 튼튼한 소재로 많은 제품들이 이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퀴 숫자
가방을 선택할 때 바퀴 수도 은근 중요합니다. 사이즈가 클수록 4륜 바퀴 선택해야 합니다. 2륜도 있는데 2륜의 경우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끌어야 하는데 이게 꽤 힘이 들어갑니다. 4륜 바퀴, 그리고 바퀴의 회전이 매우 부드러운지도 체크해 봐야 합니다.그리고 가능하면 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저소음인 여행 가방을 추천합니다.
외관
여행을 많이하면 할수록 수트케이스의 디자인이 신경쓰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여행가방이었지만, 여행의 횟수가 늘어나면 나의 가방과 주변 사람들의 가방이 신경이 쓰이죠.
회사원이고 출장이 잦다면 무난한 회색계열에 점잖은 디자인이 좋을 것입니다. 대신 이렇게 생긴 수트케이스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겉을 둘러싸는 스트랩을 구입해서 장착하는게 좋습니다.

TSA 락 기능

TSA 락은 [미국 운송보안국 허가를 받은] 자물쇠입니다. 미국 공항에서는 짐검사를 위해 열쇠 없이 수하물을 넣어야 합니다. TSA 잠금 기능을 갖춘 가방이라면 공항 직원이 전용 도구로 열쇠를 열 수 있는 기능으로, 한국 내에서는 그다지 의미 없지만 미국 가면 이거 필요합니다.
캐리어 추천 제품
루이비통 여행가방

루이비통 LV, 여자들이 좋아하는 루이비통. 비싸서 못사는 루이비통. 돈이 있어도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루이비통.
옛날 유럽에서 마차로 이동하던 시대에는 귀족들의 드레스 가격이 요즘 자동차 1대 값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급 드레스가 마차로 비포장도로를 이동하고 나면 여기저기… 그런데 루이비통이란 사람이 옷을 포장하면 먼 길을 달려도 멀쩡하다고 소문이 나서 막 주문이 몰려듭니다. 그래서 만든 여행용 캐리어가 바로 루이비통 캐리어입니다.
럭셔리는 그만의 심볼릭 제품이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말 안장, 루이비통의 심장은 사실 루이비통 트렁크 제품군입니다. 사진 속 제품은 심볼에 가까운 제품인 알저 수트케이스 제품, 가격은 19,000,000원입니다.
사이트에서 보기 : https://kr.louisvuitton.com/kor-kr/products/hot-stamping-000718/M21222
리모와 수트케이스 에센셜 캐빈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 수트케이스로 갑자기 대중에게 알려진 리모와 RIMOWA. 그냥 갖고 싶은 수트케이스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리모와 하면 역시 오리지널 알루미늄 바디 모델입니다만, 이번 글에서 뽑은 모델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에션셜 캐빈 시리즈.
세계 최초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캐리어로, 최상의 하이-테크 기능성을 선보이며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도 오리지날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딱 봐도 리모와입니다. 가격은 가장 큰 트렁크 플러스 모델이 1,810,000원.
사이트에서 보기 : https://www.rimowa.com/kr/ko/luggage/colour/white/%EC%BA%90%EB%B9%88/83253664.html
샘소나이트 캐리어 스피너

대용량이면서 경량인 하드케이스 캐리어입니다. 본체 사이즈가 높이 69 – 폭 46 – 안쪽 29 cm. 용량은 68L로 7박까지 적합한 가방인데 무게는 2.3kg로 아주 가볍습니다.
바디는 특허 기술인 커브 소재를 사용했는데 폴리프로필렌을 겹겹으로 만든 것이라 하네요. 그만큼 충격과 내구성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위 이미지 모델은 장-미셸 바스키와의 콜라보 모델입니다. 가격은 788,000원.
투미 알파 3

비즈니스 가방의 대명사 투미의 출장에 좋은 35L 가방입니다. 여러개의 포켓이 붙어 있어 수납력이 좋고 양복이 들어가는 슬리브가 있어서 출장 시 양복을 챙겨넣기 아주 좋습니다.
이동 중에도 프론트 지퍼에서 메인 수납 부분을 이용할 수 있어 지갑이나 여권 같은 자주 분실하는 물건들을 여기에 넣어 두면 간단하게 꺼낼 수 있고 잘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폭을 5cm 확장할 수 있어서 수납을 늘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소재는 방탄 조끼에 사용되는 FXT® SS 방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구성도 좋습니다.
사이트에서 보기 : https://www.tumi.co.kr/tumi/tumi-alpha/st-exp-4-whl-p/c/tu-117165-1041.html
아틀라스 인디아 643

이 브랜드는 한국 브랜드입니다. OEM 실력을 쌓은 후 자사 브랜드를 만들었죠. 디자인이 매우 단단해 보이는 녀석입니다. ABS 소재로 내구성을 강화했고 익스펜더블 지원합니다. 가격은 46,000원.
사이트에서 보기 :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11110758123
에이스 크레스타 06314

에이스 가방은 일본 브랜드로 일본에선 인기라고 합니다.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 사이즈의 가방. 공항 등에 설치되어 있는 코인 라커에도 넣을 수 있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라 보입니다. 1~2박 정도의 여행에 적합한 20L 용량으로 내부에는 메쉬 포켓도 갖추고 있습니다.
바퀴 회전이 좋아서 이동 중 쉽게 방향 전환이 잘 된다고 합니다. TSA 대응도 되구요. 무난한 가방을 찾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사이트에서 보기 : https://shop.mallpass.co.kr/mall/view/goodsNo/21032453/categoryNo/6572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SKY COV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무난한 여행가방으로 인지도도 꽤 있는 브랜드입니다. 내부는 매쉬포켓 X가 있어서 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TSA 대응됩니다.
소재는 ABS 소재 사용이고 무엇보다 이 제품은 표면의 텍스처가 고급감이 있어서 뽑아 보았습니다. 가격은 12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