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으로 좋은 고급초콜릿 추천

고급 초콜릿은 뭐가 다를까? 

고급초콜릿하고 편의점에서 2,000원에 사 먹는 초콜릿과는 뭐가 다르기에 고급 초콜릿은 비싼 걸까요? 단지 유명한 브랜드라서? 벨기에 등 유럽에서 만든 거라서? 고급 초콜릿과 대량 생산된 초콜릿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재료의 차이가 있죠. 초콜릿에는 많은 재료들이 들어갑니다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재료 2가지는 카카오빈(콩)과 유지분입니다. 카카오 콩 중에서 어떤 콩을 사용하느냐, 그리고 유지분을 무엇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재료에서부터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초콜릿은 유지분으로 식물성 유지를 사용합니다. 식물성 유지란 올리브 오일 같은 것을 말하는 거고, 고급 초콜릿은 카카오 버터를 사용합니다. 카카오 버터는 카카오 콩을 로스팅한 후에 카카오와 카카오버터를 분리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카카오 페이스트를 고압으로 눌렀을 때 나오는 기름이 바로 카카오버터입니다. 

즉, 카카오버터 자체는 올리브 기름 등에 비해서 순수하게 카카오 빈으로부터 추출해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고급초콜릿은 대부분 유지분으로 이 카카오버터를 사용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식물성유지를 사용했다고 나와 있죠?) 

그리고 카카오 고형분이 몇 %냐도 기준이 됩니다. 벨기에산 초콜릿 등 고급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함량이 43% 정도 된다고 합니다. 초콜릿 제품의 경우 카카오 고형분이 7%만 넘으면 초콜릿 제품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에 고급초콜릿에 비해 부족한 함량이 들어가도 초콜릿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고급초콜릿은 수제로 만들어집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페이스트, 설탕, 카카오버터, 우유(밀크초콜릿), 레시틴(계란), 그 외 여러 향을 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재료 배합이나 제조 시 온도 등에 의해서 초콜릿의 입자나 맛이 달라집니다. 

초콜릿을 만드는 공정을 보면, 카카오 콩의 건조 > 로스팅 > 카카오 버터 추출 > 콘칭 > 템퍼링 > 초콜릿 형상 가공 등의 여러 프로세스가 들어가는데, 콘칭의 경우 일정한 온도로 계속 초콜릿 원료를 저어주는 단계로 쓴맛 제거, 초콜릿의 광택 등이 본 단계에서 만들어집니다. 

템퍼링 단계란 녹인 초콜릿을 적정온도로 고체화하는 과정으로 템퍼링 단계에서 질감이나 향, 맛 등이 현저하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제 방식으로 하느냐 공장 설비에서 하느냐의 차이가 있는 거죠. 

마치 커피 전문점에서 좋은 원두를 구하고, 직접 로스팅 하고, 숙련된 바리스타가 우려낸 커피를 맛보는 것과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커피를 제조하는 사람을 바리스타라고 부르듯이 초콜릿을 만드는 장인을 [쇼콜라티에]라고 부릅니다. 쇼콜라티에는 자격이 있어야 하고 (국내의 경우 한국쇼콜라티에 협회가 있어서 1,2,3등급으로 심사를 통해 자격이 주어집니다) 어느 쇼콜라티에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도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 고급초콜릿이 일반 공장생산 초콜릿과 다른 점이 되겠죠. 

마지막으로 맛이 되겠습니다. 공장 생산 초콜릿도 맛있습니다만, 먹고 난 후에는 달달한 맛만 남는다면 고급초콜릿은 카카오 맛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급 초콜릿 추천 브랜드

라 메종 뒤 쇼콜라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익히 아시는 고급초콜릿입니다. 1977년에 쇼콜라티에인 로버트 링스(Robert Linxe)가 시작한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로버트 링스라는 분은 약간 과학자 같은 이미지인데요, 초콜릿 실험실을 만들고 상위 3%의 카카오만 원재료로 사용하는 등 업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분이기도 합니다.

라메종 뒤 쇼콜라의 특징은 공방과 수제기법의 전수라고 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밑에서부터 장인의 레벨까지 경험을 쌓은 쇼콜라티에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초콜릿 풍미의 전체적인 균형이 매우 잘 잡힌, 그래서 호불호 없이 맛있다라고 느낄 수 있는 초콜릿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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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멜

1786년에 탄생된 오스트리아 브랜드입니다. 과자 장인인 루트비히 데네(Ludwig Dene)가 비엔나의 왕궁 극장 근처에서 작은 과자점을 오픈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루트비히 가문은 귀족 가문으로 창업자의 아들인 아우구스트는 정치 진출을 위해서 수석 장인이었던 크리스토프 데멜에게 가게를 넘겼고 그때부터 브랜드 이름이 데멜이 됩니다. 

크리스토프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 요제프와 칼이 가게를 물려받아 크리스토프 데멜의 아들들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Demel’s Sohne. 1799년에는 비엔나 왕궁 과자 장인으로 지정된 데멜은 지금까지도 오스트리아 최고의 초콜릿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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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렐

182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피에르 폴 카파렐이 창업한 브랜드입니다. 유럽 각지의 왕실 귀족들에게 납품하는 초콜릿으로도 유명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1865년 만들어진 지안두이아는 토리노 지역의 헤이즐넛 페이스트를 28% 이상 함유하고 천으로 천천히 냉각시키는 옛날 방식 압출성형 방식을 아직도 고수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는 안티크 캔 시리즈가 있습니다. 옛날 유럽 영화에 등장할법한 귀엽고 빈티지스러운 초콜릿 박스(캔)에 지안두이아를 비롯한 초콜릿 제품들을 패키지로 하는 제품으로 초콜릿을 다 먹고 나서 캔은 장식용으로 써도 될만큼 귀엽고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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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벨기에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라고 하면 고디바입니다. 사실 지금 소개하는 고급초콜릿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고디바일 것입니다. 1926년 벨기에 창업, 1968년 벨기에 왕실 공식 쇼콜라티에, 1970년대부터는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매장을 오픈, 전 세계 10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디바의 시그니처는 골드 컬렉션으로 8개, 12개, 20개 상자로 7종류의 다양한 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헤이즐넛, 밀크 초콜릿 등 각각 맛이 다 달라서 하나씩 즐기는 것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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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콜릿 로이즈

일본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ROYCE라고 써 있어서 로이스라고 발음할 수 있으나 오리지널 브랜드 발음은 로이즈(ロイズ)입니다. 

지난번 글 홋카이도를 추억할 수 있는 추천 여행 선물에서도 언급했듯이 홋카이도 지역은 우유 등이 예로부터 유명해서 케이크와 초콜릿 제품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로이즈도 1983년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대표적 제품라인은 1995년 판매하기 시작한 생초콜릿 제품으로 농도가 짙으면서도 먹기 쉬운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생초콜릿은 초콜릿이 녹은 상태에서 생크림을 합친 초콜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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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에반

장 폴 에반은 프랑스의 파티쉐 / 쇼콜라티에 거장입니다. 수많은 쇼콜라티에 대회에서 수상한 세계 탑 클래스의 쇼콜라티에로 다크 계열 초콜릿보다는 가나슈나 견과류를 믹스한 쇼콜라 제품이 유명합니다. 

다른 고급초콜릿 브랜드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은 브랜드지만 최고의 카카오를 선택하고 다양한 카카오를 혼합한 현대 최고 장인의 초콜릿을 맛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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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다스

1913년 그리스 사람인 레오니다스에 의해 벨기에서 창업한 브랜드입니다. 그 후 조카인 바질 씨가 현재 브랜드 심볼인 그리스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을 로고로 도입하였습니다. 벨기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레오니다스의 시그니처 초콜릿 제품은 오랑제트입니다. 생긴 것부터 일반적인 초콜릿과는 많이 다르고,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된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의 즙이 코팅되어 오렌지의 신맛과 초콜릿의 깊은 맛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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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스리 사다하루 아오키

이름에서 느껴지듯 일본인 파티쉐 아오키 씨의 브랜드입니다. 프랑스 TOP 5 쇼콜라티에 뽑히는 등 탑 클래스의 쇼콜라티에입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검은 참깨와 유자, 와사비 등 일본 소재들을 사용하고 프랑스의 초콜릿이 융합된, 퓨전 초콜릿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초콜릿의 상식을 깬 소재와 맛은 물론 화장품 팔레트를 모티브로 하는 디자인, 레고블록 같은 형태의 디자인으로 매우 특색 있는 고급초콜릿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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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벨

마리벨은 특이하게 미국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이름인 마리벨은 쇼콜라티에이자 창업자인 Maribel Lieberman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카카오빈은 온두라스의 그것을 사용한다고 하고 물론 100% 카카오 버터를 유지분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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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벨 초콜릿의 가장 큰 특징은, 아티스틱한 디자인이 프린트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그림에 각각의 스토리도 있다고 하네요(먹기가 아까울 듯). 대표적인 패키지가 블루박스 (위 이미지), 받는 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선물용 고급초콜릿으로 너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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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초콜릿 FAQ

Q1. 고급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과 무엇이 다른가요?

고급 초콜릿은 카카오버터와 고품질 카카오빈을 사용하며, 카카오 함량이 높고 수제로 제작됩니다. 반면, 일반 초콜릿은 식물성 유지와 낮은 카카오 함량을 사용하여 대량 생산됩니다.

Q2. 카카오버터와 식물성 유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카카오버터는 카카오빈에서 추출된 고급 유지로 초콜릿의 풍미와 질감을 높입니다. 반면 식물성 유지는 올리브 오일 같은 대체 유지로, 생산 비용이 낮아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3. 고급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초콜릿의 풍미와 깊이가 풍부해집니다. 고급 초콜릿은 보통 40~70% 이상의 카카오 함량을 가지며, 일반 초콜릿은 최소 7%만 함유합니다.

Q4. 고급 초콜릿은 왜 수제로 만들어지나요?

수제 방식은 재료 배합, 온도 조절, 템퍼링 등 섬세한 공정을 통해 초콜릿의 맛과 질감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기계로 대량 생산하는 것과 차별화됩니다.

Q5. 고급 초콜릿과 대량 생산 초콜릿의 맛 차이는 무엇인가요?

고급 초콜릿은 깊고 복합적인 카카오 풍미와 여운이 남는 반면, 대량 생산 초콜릿은 단맛 위주로 설계되어 여운이 적습니다.

Q6. 고급 초콜릿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급 초콜릿은 희소성 높은 재료(카카오버터, 상위 3% 카카오빈)를 사용하고, 수제 공정과 쇼콜라티에의 기술력이 포함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Q7. 쇼콜라티에란 무엇인가요?

쇼콜라티에는 초콜릿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장인을 말합니다. 이들은 고급 초콜릿 제작 기술을 보유하며, 초콜릿의 품질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Q8. 초콜릿 제조 과정에서 콘칭과 템퍼링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콘칭은 초콜릿 원료를 혼합하고 쓴맛을 제거하며 광택과 부드러운 질감을 만듭니다. 템퍼링은 초콜릿을 적정 온도로 고체화하여 향과 질감을 최적화합니다.

Q9. 고급 초콜릿의 대표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라 메종 뒤 쇼콜라, 데멜, 고디바, 카파렐, 장 폴 에반, 로이즈 등이 있습니다. 각각 독특한 제조 방식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Q10. 고급 초콜릿은 선물용으로 적합한가요?

고급 초콜릿은 아름다운 패키지와 고급스러운 맛으로 특별한 날의 선물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브랜드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토리가 있는 제품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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