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잃어버리기도 쉬워서 선뜻 비싼 샤프를 구매하기 어려운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본인에게, 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선물용으로 비싸지만 고급 브랜드의 샤프는 오래도록 애착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Pelikan, 크로스, 스테들러, 파버카스텔, 파커, 까렌다쉬, 카웨코 등 고급 샤프 브랜드와 제품들을 모아봤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 공부 잘되는 인생샤프 추천 / 아날로그 필기 감성! 라미, 몽블랑, 파카, 워터맨, 파이롯트의 대표 만년필 추천 제품
고급 샤프의 특징
샤프심의 두께
일반적인 일본 샤프의 경우 0.3mm 혹은 0.5mm가 일반적인 것에 반해서 고급 샤프의 특징 중 하나는 심지가 두꺼운 것, 일반적으로 보통 0.5 이상이 됩니다. 0.7mm가 많이 선호됩니다. 작은 글씨의 노트필기용이라기 보다는 아이디어를 메모하거나 스케치 하는 용도로 고급 샤프가 많이 활용되기 때문이죠.
트위스트식 노크
우리가 흔히 부르는 샤프 뚜껑을 노크라고 합니다. 보통 이 노크를 클릭해서 심을 나오게 하는 것이 우리가 아는 샤프 방식인데요, 트위스트 식은 노크가 없습니다. 대신 상부를 회전, 돌리면 심이 나오는 구조로 현재의 노크방식보다 고전 방식, 옛날 방식입니다.
물론 이상할 수도 있지만, 딸깍거리는 소리가 없고 조용히 집중하고 또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점잖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죠.
샤프의 두께와 소재
일반적으로 고급 샤프는 두꺼우면서도 무겁습니다. 물론 브랜드에 따라 기존 가벼운 샤프와 동일하게 생긴 모델들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육각형이 아니라 둥근 원통형의 본체를 가진 샤프들도 있고,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이나 목재 등 감촉과 시간의 흐름도 맛볼 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급 샤프 브랜드
펠리컨 (Pelikan)
1838년에 독일에서 창립된 필기구 전문 브랜드로 만년필도 유명합니다. 펠리컨의 고급 샤프는 고품질의 소재와 곡선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아인슈타인은 펠리컨의 만년필을 애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에 펠리컨 모양의 장식이 심볼로 있는데 클립 부분의 형상이 펠리컨의 부리와 닮아있습니다. 펠리컨의 특징적 컬러는 블랙과 깊은 녹색, 그리고 이를 섞은 스트라이프 문양이 이 브랜드의 대표적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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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CROSS)
1846년 창업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필기용품 브랜드가 크로스입니다. 이 브랜드가 발명한 돌출식의 펜슬이 현대 샤프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럭셔리 필기구의 상징적인 존재지만, 국내에서는 몽블랑 등에 비해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물이 흐르듯 아름다운 본체 디자인과 몽블랑과 얼핏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고급스러운 심볼 마크, 그리고 금도금 등의 화려함에 있어서 타 브랜드에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고급 샤프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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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 (STAEDTLER)
1835년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창업한 필기구 제조 업체입니다. 정식 등록되지 않은 시절까지 치면 가장 오래된 필기구 회사로, 1662년 프리드리히 슈테틀러가 연필 제조 공장 설립으로부터 시작된 메이커이며 현재는 제도 용품 전반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로마 병사의 투구 같이 생긴 로고는 마르스(로마 신화의 전쟁의 신)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고 이는 스테들러의 브랜드 심볼이기도 합니다.
고품질의 제도용 샤프 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건축 업계를 비롯한 각 분야의 프로들을 위한 제품들도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문가용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고급 라인이 있음에도 고급 필기구로서의 인지도는 조금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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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렌다쉬 (Caran d’Ache) 샤프
지금까지 대부분 고급 필기구 브랜드는 독일 브랜드들이었습니다만, 까렌다쉬는 스위스 Made in Swiss 브랜드입니다. 1915년 제네바에서 창립, 창업 당시 히스토리에는 아놀드 슈바이처 박사가 창업을 권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까렌다쉬라는 이름은 러시아어로 연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연필 한 자루를 만드는데 35단계에 걸쳐 50시간 정도의 작업이 걸린다고 하는, 필기구의 롤렉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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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MontBlanc 샤프
몽블랑은 산 이름입니다. 프랑스 – 이탈리아 국경을 따라 뻗은 알프스 산맥 최고봉 이름이 몽블랑입니다. 필기구 브랜드 몽블랑은 이 몽블랑 정상을 본 뜬 육각형 모양의 별을 로고로 하고 있죠.
1935년 가죽 공장을 인수하여 가방, 지갑, 펜 파우치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시계, 심지어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생산하면서 종합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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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웨코 (카베코) 샤프
독일의 필기구 브랜드로 독일어대로 읽으면 카베코라고 발음합니다. 1883년에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간에 파산을 합니다. 1994년 H & M 사에서 카베코 브랜드를 인수하여 다시 부활한, 역사 전통이 깊은 브랜드입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선 전혀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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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샤프 추천 제품
세일러 만년필 샤프 타임
시계를 모티브로 한 세련된 디자인의 고급 샤프입니다. 클립의 디자인은 오토매틱 시계의 바늘, 노크 부분은 용두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분에게 선물로 추천합니다.
놋쇠 소재를 사용, 32g으로 일반 플라스틱 샤프에 비해 상당히 무겁지만 안정감이 있고 그립감이 좋아서 클래식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샤프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3만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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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BER 트라이앵글 메카니컬 PL073
천연 목재를 사용한 고급 샤프입니다. 천연 나무 특유의 나뭇결이 아름답고 무늬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세상에 1개 밖에 없는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샤프입니다. 나무 소재 속성 상 사용하면 할수록 사람의 손에 의해 색상과 감촉이 변화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죠.
사이즈가 작습니다. 1.5 x 1.5 x 13 cm로 포켓에 넣을 수 있고 무게는 25그램입니다. 전체적인 본체의 형상은 3각형의 형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립감이 좋습니다. 가격은 5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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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스베레인 샤프 펜슬 D400
펠리컨을 대표하는 스베레인 시리즈의 고급 샤프입니다. 스베레인은 독일어로 탁월한, 뛰어난이란 의미라고 하네요. 얼핏 보면 샤프가 아니라 만년필로 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펠리컨 브랜드의 상징인 펠리컨 부리 모양의 클립에는 24캐럿 금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정장 등의 앞쪽 포켓에 꽂아두면 정말 간지날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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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 (STAEDTLER) 리그넘 샤프 펜슬
독일산 목재를 사용한 스테들러의 목재 고급 샤프입니다. 따뜻한 질감과 아름다운 나뭇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사진에 있는 약간 짙은 색이 자두나무 소재이고 연한 컬러의 단풍나무 소재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11만원 선. 제품 사이트에서 확인 : https://link.coupang.com/a/b8N2Qx
까렌다쉬 (Caran d’Ache) 849 클래식 라인 샤프
1915년부터 시작된 까렌다쉬의 대표적 라인인 849 클래식 라인입니다. 본 클래식 라인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롱 셀러 아이템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샤프입니다.
전제적 디자인 분위기는 연필을 답습하고 있으며 클립의 형태 또한 견고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Swiss Made가 적혀있죠. 역사적 브랜드 까렌다쉬의 정통성을 가진 샤프입니다. 가격대는 5만원 선. 국내에선 구하기 어렵고 직구를 통해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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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코 (KAWECO) PS-07
1883년 창업의 독일 브랜드 카베코의 1930년대 디자인을 채용한 스페셜 시리즈 샤프입니다. 클래식한 8각형의 형태와 심플한 브랜드 로고만 있는, 한 눈에 독일 제품이라는 것을 풍기는 그런 샤프입니다. 가격대는 6만원 선으로 이 제품은 학생들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을만한 샤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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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CROSS) 센추리 330305
비즈니스 드레스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디자인의 고급 샤프입니다. 크로스 브랜드 창업 100주년을 기념한 센추리 시리즈입니다.
노크 방식이 아닌 위에서 설명한 트위스트 노크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서 조용한 오피스나 회의실에서도 품위 있게 기록할 수 있는 비즈니스맨에게 추천하는 고급 샤프입니다. 가격대는 15만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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