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의 특성별 향기와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전 드립커피를 마십니다. 지금까지는 물을 끓여서 주전자에 옮기고 그걸로 드립을 했습니다만, 번거롭기도 하고 갬성도 없어보여서 드립커피용 전기 드립포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드립 커피에 가장 적합하면서 디자인도 살아있는 펠로우, 브뤼스타, 테팔, 드롱기, 브루노, EPEIOS 등등 9개의 추천 전기 드립포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드립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주세요. 관련 글 : [2024 전기주전자 비교] 테팔, 발뮤다, 필립스, 키친아트|가열속도 비교
커피 드립 방법
그라인딩 되어 필터와 함께 제공되는 제품의 경우, 포장지를 뜯은 후 잔에 장착한 다음 약 94~96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불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 많은 양의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살짝 얹는 정도로만 적셔주는, 뜸들이기 과정이 포인트입니다.
뜸들이기 시간은 약 2~30초 가량이면 되고, 필터 안의 커피가 모두 적셔진 후 완전히 부풀었다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할 때부터 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커피를 추출할 때에도 물을 넘치게 부으면 안되고 골고루 커피를 통과하게 해야 합니다.
커피 추출 시에는 나선형으로 중앙에서 바깥으로, 다시 바깥에서 안쪽으로 약 100ml 정도 추출이 되면 멈춥니다. 반복해서 1차보다 약간 적은 80ml 정도로 2차 추출, 다시 60ml 정도의 3차 추출을 하면 완성입니다.
온도도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커피잔을 미리 예열해 두면 좋고, 특히 뜸들이기부터 3차 추출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추출 시 적합한 물의 온도는 80∼90°C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 드립포트를 선택할 때 일정 온도를 보존하는 보온 기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커피 드립포트
테팔 카페 컨트롤 KO9238
전기주전자로 유명한 테팔의 전기 커피 드립포트입니다. 40~100°C 사이에서 8단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커피 뿐만 아니라 홍차 같은 음료도 그에 맞는 적정 온도에 따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커피 한 잔분의 물(130ml 정도)을 끓이는데 약 1분이면 되고 용량은 1리터짜리입니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손잡이와 구즈넥(슬림 노즐)으로 커피 추출을 잘 할 수 있구요.
보온 성능은 최대 60분 동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다시 끓일 필요 없이 최적의 온도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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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OOGI 전기 드립주전자 GEK-1801
물을 빠르게 끓일 수 있는 1L 용량의 전기 주전자입니다. 소비 전력은 1200W로, 0.5L의 물을 약 2분 30초에 끓일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과열 방지 기능으로 물이 끓었거나 물이 없으면 전원을 차단합니다.
온도조절은 40 – 100°C 사이 1도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보온 기능은 30분. 뚜껑부분과 손잡이가 나뭇결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디자인 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브랜드는 중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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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스테인레스 드립포트
에나멜 같은 디자인이 매력적인 전기 포트입니다. 뚜껑에 엠보싱 된 브루노 로고 마크도 세련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유럽 쪽 식기 같은 느낌이네요. 컬러는 레드, 블루도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찾는 분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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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우 EKG 드립포트
샌프란시스코 브랜드이자 유명 드립포트인 펠로우의 EKG 매트 블랙과 화이트. 일단 손잡이가 특이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펠로우 제품인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용량은 900ml, 가격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2배 이상 비쌉니다.
온도 세팅은 57°C에서 100°C까지 사이에서 1도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보온 기능은 홀드 모드로 설정하면 설정 온도가 60분 동안 보존됩니다.
온도 조절이 버튼식이 아니라 사진에서 받침대 위에 원으로 된 노브를 돌리는 형태로 직관적이고 조작하기 쉽습니다. 또한 전원을 켜고 끌 때는 상단 노브를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기 때문에 드립 좀 즐기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중요한 분이라면 추천할 수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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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IOS 드립포트 EPCP001
펠로우 제품을 제대로 벤치마크 해서 만든 제품처럼 느껴지는 드립포트로 온도 조절 노즐과 노즐 상에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된 드립커피 전기주전자. 일본 브랜드로 여러 디자인 상을 받은 제품입니다.
그립은 조금 약해보이나 무게 중심 밸런스를 잘 맞춰서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다고 합니다. 용량도 펠로우 제품과 동일한 0.9리터. 온도는 38°C에서 100°C 사이에서 1°C 단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1200W의 높은 출력으로 빠르게 물을 끓일 수 있습니다. 보온 기능은 60분 동안 동일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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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스타 아티산 드립포트 Brewista Artisan Gooseneck
펠로우만큼 유명한 브랜드죠. 브뤼스타. 일단 디자인 감성이 끝내줍니다. 표면이 스테인레스라기보다는 도자기 같은 질감을 내기 때문에 고급감이 있습니다. 리뷰에서도 일단 디자인이 먹고 들어갑니다.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2번째 요인은 물을 따를 때 안정감입니다. 이건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확 쏟아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천천히 추출하기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40도에서 100도 사이 1도 간격으로 온도 세팅 가능하고, 보온 시간은 60분까지입니다. 급속가열 기능이 있어서 버튼 클릭하면 약 4분 이내에 물을 끓일 수 있습니다. 아래 받침대는 강화유리 재질로 청소 유지도 용이하구요. 용량은 600 / 1000ml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펠로우 모델과 비슷하게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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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더 팟 전기 드립포트
디자인으로 유명한 발뮤다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드립커피 전기 주전자입니다. 0.6L의 용량으로 커피 3잔 정도를 한 번에 끓일 수 있습니다. 발뮤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입니다.
200ml 끓일 때 시간은 약 1분, 600ml는 약 3분 정도 걸립니다. 전원 코드를 베이스 뒷면에 수납할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동 전원 끄기 기능 및 건식 조리 방지 기능과 같은 여러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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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De’Longhi KBOE1230 전기 드립포트
드롱기의 커피 드립용 전기주전자 제품입니다. 세세한 온도 조절은 불가합니다. 5가지 프리 포멧이 있는데 50/60/80/95/100°C 중에서 원하는 온도를 버튼 클릭으로 설정하는 형태입니다. 조금 아쉽지만, 굳이 1도씩 미세 조절이 필요없다고 생각된다면 추천할 수 있겠죠. 드롱기니까요.
보온 시간도 아쉽습니다. 20분인데 이것도 뭐 괜찮다고 보이네요. 디자인은 나쁘지 않고, 표면이 요철 가공이 되어 있어서 조금 고급스럽습니다. 밑바닥에 회전식으로 전원코드 수납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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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우 Fellow 스태그 Pour-Over 케틀
마지막으로, 이 펠로우 제품은 전기 케틀은 아닙니다. IH나 직화로 물을 끓이는 펠로우의 심볼릭한 제품입니다. 뚜껑에 붙어 있는 온도계로 물의 온도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잡기 쉬운 밸런스 핸들로 안정감 있게 추출이 가능합니다. (핸들 측에 무게 중심을 두는 설계), 탱크 용량은 1L, 케틀의 무게는 530g입니다. 컬러는 4가지가 있는데 화이트, 매트 블랙, 스테인레스, 구리 코팅된 골드. 캠핑 용으로 혹은 가정에서도 굳이 전기 받침대가 필요 없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격은 이쪽이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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